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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천 님께서 남기신 글

근하신년-빛나는 생각

◈ 빛나는 생각 ◈ -김영천 내 해골 속의 뇌처럼 주름이 까마득하게 잡힌 호두 두 알을 주먹 안에 쥐고 또그르르 또그르르 굴린다 대뇌와 소뇌, 간뇌, 중뇌, 연수 같은 것들이 손 안에서 으깨어지지 않은 채 까아맣게 윤이 난다 어디쯤 자극시켜야 더욱 빛나는 생각을 할까 곰곰이 들여다보면 세월의 그 어디처럼 참 난해한 길 뿐인데 또 한 살의 나이는 어느 첩경을 향하는지 그 끝이 환하다 눈이 내리고 세월이 쌓이고 묵은 향내가 진득하게 가슴 깊이 베어드는 밤 때 늦은 연애처럼 당신들을 향해 소망 한 개를 새로이 품는다
*음악:ABBA-Happy New Year

김영천선생님께서 이렇게 문사랑에 새해의 아침을 밝혀주시니
저의 2005년은 희망이 가득한 새해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천선생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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