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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의 소설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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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re]독자의 작품평(유당)

독자의 작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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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랑님의 소설 까치야 까치야를 읽었습니다.
서리가 하얀 어느 어린 시절
경쾌하게 귓가를 울리던 까치소리를 다시 들었습니다.
길조라고 까치밥까지 남겨두던 그때 그시절엔
부모에게 유산 적다고 화낼 줄도 몰랐고
적으면 적은대로 안분 지족하며 어른 받들며 살았지요.
따라가기도 힘겨운 산업사회가
노인 경시 풍조를 만들고 인간성을 말살시키고
인정을 메마르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애써지은 사과를 한 번씩 쪼아 놓은 바람에
과수원에서 난리입니다
이젠 그물까지 쳐 놓았지요.
생태계를 파괴하더니 다 자업자득이지요
천노인은 추억에 젖어 살고
기다림으로 살지만 아들 내외야 현실에 살아야 하니
까치 한마리를 놓고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밖에요.
사람 사는 게 정을 나누며 정을 키우며 사는 것임을
아직 젊은 아들 내외는 잘 모르나 봅니다.
비료값에 농약값에 농협 상환금이
그들의 마음을 오그라들게 하고 나중 가슴칠 일을 만드는 것
또한 오늘날 농촌의 현실이구요.
아들이 자신의 나이쯤 되면
그 때서야 아버지의 심정을 가슴 치며 이해하겠지요.

노인문제, 농촌문제, 이산 가족문제
그리고 사회에 만연되는 노인 경시풍조까지
생각하게하는 문사랑님 메세지를
이른 아침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유리알처럼 맑은 가을 아침입니다. (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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