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com to munsarang

문화인의 사랑방                                                                                                 Home   e-mail   Site-map

                                                 





 


문사랑닷컴은 여러분들의 열린 공간입니다.^^행복한 시간 되세요~~~^^

<문사랑 자유 사랑방>

접속된 회원 및 총회원 목록보기

현재 0분께서 회원으로 접속해 있습니다. 0 회원가입 회원로그인
459  2/12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화일 1 : romuhyun.jpg (104.5 KB)   Download : 136
화일 2 : ol.jpg (346.5 KB)   Download : 133
[謹弔]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간적으로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송기인 신부 추모의 글 -


"당신은 희망이요 자부심입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마지막 가는 길 남긴 글처럼 이제 당신은 5월의 하늘을 가로질러 자연의 한 부분으로 돌아갔습니다. 1년 3개월 전 고향으로 돌아와 죽마고우들과 오순도순 촌부처럼 살던 당신이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 있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무엇이 급해 그토록 소원했던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꿈을 미처 피우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났습니까.

우리는 당신의 체취가 밴 봉하마을에서, 서울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대전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신의 부재를 애석해 하고 허탈해 합니다. 숱한 난관을 뚫고 이루어 낸 빛나는 당신의 삶을 추모하며 잔을 올리고 향을 사릅니다. 하늘도 슬퍼하며 비를 뿌리고 초목들도 한 순간 푸름을 멈춘 채 당신의 죽음을 애달파 합니다. 홀로 외롭고 힘든 길을 떠났지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고 오랫동안 당신을 그리워 할 국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뒤늦게서야 당신 혼자 고통스러워 했을 삶의 마지막 날들을 짐작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느꼈을 자괴감과 당신의 동지와 친구가 줄줄이 구속되고 아내와 자녀들에게까지 들이닥친 검찰의 칼끝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당신의 참담함을 헤아려 봅니다. 당신은 자신의 안위보다도 그들이 겪는 고통에 더욱 가슴 아파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는 마지막 글을 대하면서 우리는 어둠의 심연 속에서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외롭게 받아들였을 당신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려옵니다. 세상에 홀로 내쳐진 그 절박함, 그 억울함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책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며 절망했겠습니까.

당신은 모든 것을 끌어안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우리 현대사에 남긴 너무도 뚜렷한 족적, 누구도 감히 범접하지 못할 업적은 길이 남을 겁니다. 인권변호사 시절 시작된 당신의 정치적 역정은 도전과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언제나 풀뿌리 민중들의 편에 서 왔습니다. 끝내는 국민과 함께 민주정치의 승리를 맛 보았고, 그것은 우리에게 희망이자 자부심이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질적 지역주의 타파와 지역 균형발전 등 새로운 질서를 모색했고,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혼신을 다해 앞장서며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더 성숙시켰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그늘에 주눅이 든 국민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허물없는 어투로 소통을 했던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당신이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미움을 당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수정치권과 보수언론은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 당신을 처음부터 흔들어댔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기득권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비민주적 사회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습니다. 권력기관을 멀리하며 권위주의를 타파했고 경제적 재분배를 위해 애를 쓰며 부유층의 투기놀음을 잡았던 것은 우리 정치사에선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기득권 세력과 불화하면서 이 땅의 온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감수했던 당신이, 이제 다시 과거회귀를 획책하는 음울한 그림자 아래서 그동안 힘겹게 쌓아올렸던 가치들이 '잃어버린 10년'으로 매도당하고 허물어져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중도 성향의 어느 학자는 당신의 죽음을 "역사의 후퇴이자 한국 정치풍토의 구조적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망신 주는 방향으로 기획됐고 살아 있는 권력은 120% 목표를 달성했다"며 집권세력과 보수언론 모두 당신을 코너로 몰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하며, 이 땅에서 악순환되어 온 정치권력의 보복행위가 왜 끊어져야 하는지를 깨닫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든든한 이웃이었고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신의 서거가 역사 현장에 남기고 간 의미를 찬찬히 되새겨 봅니다. 당신이 죽음으로서 지키려 했던 소중한 가치인 민주주의와 정의, 인간존엄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우리는 당신의 가식없는 웃음과 소탈했던 대화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는 갈등 없는 하늘에서 깊은 고뇌를 내려놓고 편히 쉬소서.

신부·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노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노짱
노바보
노이장
노간지

너무너무
얼굴이 두껍지 못한
노무현대통령님!

그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그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그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습니까?

이제 편히 쉬소서

  2009/05/30
Rakesh

Thanks for coirbitutnng. It's helped me understand the issues.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13/08/01


번호별로 보기
Category 제목별로 보기 이름별로 보기 날짜별로 보기 조회별로 보기
419 꽁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오츠 슈이치

반문섭
2010/01/28 2714
418 즐~
 첫길-이병기작가의 새해 축하 메시지

2010/01/03 2530
417 쫑알
 인디언 도덕경

반문섭
2009/12/29 2442
416 쫑알
 Game Set Watch에 실린 IGF출품작

2009/11/23 2571
415 쫑알
 좋은 말들...

반문섭
2009/11/23 2369
414 쫑알
 스트레스 해결

반문섭
2009/10/27 2492
413 행복
 임득수 컬럼 ; 이 가을에 뜨거운 키스를

2009/10/26 3067
412 일반
 [행사]2009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

2009/10/19 2677
411 쫑알
 시간과 인생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열 가지 기본법칙---하이럼 스미스

반문섭
2009/10/19 2876
410 쫑알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 수잔 제퍼슨

반문섭
2009/09/28 2657
409 쫑알
 [謹弔]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18 2462
408 쫑알
 이럴 때조차도 당신은

반문섭
2009/08/18 2588
407 쫑알
 간절히 원하면 기적처럼 이루어진다- 삭티 거웨인

반문섭
2009/08/10 2812
406 쫑알
 건강을 위한 십계명

반문섭
2009/07/21 2856
405 쫑알
 훌륭한 프리젠테이션들을 소개하는 TED 한글화 페이지

반문섭
2009/07/07 2664
404 쫑알
 아내와 남편을 감동시키는 말

반문섭
2009/06/29 2450
403 일반
 6월 30일 '제5회 디지털스토리텔링 컨퍼런스' 개최

2009/06/04 2620
402 일반
   [re] 게임 디지털스토리텔링 전문가 양성 시급

2009/07/03 2732
401 쫑알
 익재 이제현(李齊賢) 에 대하여

2009/06/03 2897
400 슬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준 노간지의 모습들

2009/05/27 2744
399 슬픔
   [re]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준 노간지의 모습들-미공개사진

2009/05/27 2709
슬픔
 [謹弔]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2]

2009/05/23 2693
397 쫑알
 행복한 부부 십계명

반문섭
2009/04/27 5205
396 기쁨
 유금호 장편 '만적' 입체 낭독(4월 23일)

2009/04/16 2465
395 쫑알
 친구여! -법정스님

반문섭
2009/03/16 2689
394 쫑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

반문섭
2009/02/09 2379
393 쫑알
 새해의 기도

반문섭
2009/02/03 2285
392 쫑알
 '김병기'님의 새해 인사입니다.

2009/01/24 2408
391 쫑알
 변화를 막는 26가지의 고정관념

반문섭
2009/01/23 2311
390 쫑알
 사람이 죽을때 후회하는 세가지

반문섭
2009/01/15 2249
389 쫑알
 일이 감동으로 변하는 마음가짐

반문섭
2009/01/06 2434
388 쫑알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반문섭
2008/12/15 2308
387 쫑알
 영혼을 울리게 하는 글

반문섭
2008/12/10 2258
386 쫑알
 걱정을 버리는 6가지 방법

반문섭
2008/11/22 2318
385 기쁨
 [축]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서병문이사장, 권택민원장 취임

2008/11/12 2063
384 쫑알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반문섭
2008/11/04 2224
383 쫑알
 버츄(Virtures)카드 소개

반문섭
2008/09/08 3443
382 쫑알
 [도서추천]최고의 교수

반문섭
2008/08/29 2582
381 쫑알
 자동차 기름 절약 방법

2008/08/12 2948
380 일반
 “日, 러일전쟁 수행위해 독도 탈취…1943년 카이로선언으로 무효화” [1]

2008/08/02 2659
[1] 2 [3][4][5][6][7][8][9][10]..[12] [next]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신의키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간. 문사랑...


 

Copyright(c) 2002 munsarang.com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