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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구로디지털단지·상암DMC에 이어 새로운 게임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은 30일 성남 정자동 킨스타워 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문화관광부, 성남시, 게임산업진흥원, 경기디지털진흥원, NHN, 네오위즈게임즈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 향 후 성남시의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재단은 이날 기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와 넥슨·엔씨소프트 등이 입주할 예정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집중 육성,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경원대학교 CT연구소와 공동으로 산학연관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내 기업대상 수요조사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성남시의 게임산업클러스터 구축에 관한 4단계 전략이 발표됐다.
성남시는 우선 2010년까지 산업인프라와 산학협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진화(여러 개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진화하여 가는 것)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5년까지 이업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유슈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클러스터 내 순환 피드백을 완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기능성게임을 상용화하는 등 게임을 차세대 전략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차 후 국내 최고 게임클러스터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성남시는 또 오는 7월까지 게임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흥재단 김봉한 사장은 “성남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 조직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성남시 게임클러스터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강대학교 이재홍 교수는 “게임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나선 많은 지자체들이 실패를 맛봤다”며 “성남은 인프라가 확실한 만큼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 권택민 티지털콘텐츠사업단장은 “교토 게임클러스터의 성공비결은 바로 업체간 커뮤니티를 잘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을 더 경주할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명근기자(dionys@thegames.co.kr)
신문게재일자 :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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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토리텔링총론 출간함
